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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8개 버스회사 노조가 오는 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사 양측은 주말과 휴일에도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대 쟁점인 주 52시간 근무를 놓고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 측이 회사에 요구한 사항은 '임금 10.9%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력 확충', '종점별 화장실‧휴게실 설치', '식사 제공' 등입니다.

이 가운데 '주 52시간 근무제'가 핵심 쟁점 사항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측은 주 52시간 근무에 맞추려면 현행 한달 14일 근무를, 11일로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인력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비용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탄력근로제 등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제주 버스회사는 극동여객, 금남여객, 동진여객, 삼화여객, 제주여객, 삼영교통, 동서교통, 관광지 순환버스 등 8곳입니다.

연일 비상대책 회의를 하고 있는 제주도는 노조의 총파업 방침대로 버스가 멈추면 13일부터 전세버스 665대를 긴급 투입해 대체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전세버스 조합과의 협의도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관련 예산은 예비비로 투입되며 하루에 약 3억7000만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대중교통 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버스는 모두 761대로 이가운데 파업에 동참할 버스는 665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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