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지난 2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AI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6월 7일 0시를 기준으로 AI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재난안전대책 본부가 설치되고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가 이뤄집니다.

정부는 가금류 종사자와 차량 일제소독을 위해 7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가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한 전국 가금농가에 대해 일주일에 한번 소독을 실시하고 필요시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도 잠정적으로 폐쇄한다고 합니다.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생닭을 사고파는 행위가 금지된다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와 전북 군산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발견되면서 5월 3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I 위기경보를 현행 '주의'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합니다.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 전국 시·도에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이 가동되고, 발생 시·도와 연접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가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