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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벌레'가 전국 곳곳에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 생활관에서 발견됐던 화상벌레가 유전자 검사 결과 국내 토종으로 확인됐습니다.

8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된 화상벌레와 관련해 국립농업과학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국내집단과 중국집단까지 포함한 동일 유전자 집단으로 판명됐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분석 자료에서 "완주군보건소가 의뢰한 개체는 토종이면서 국내외 광역적으로 서식하는 종으로 확인됐다”며 “동남아 등 외래 기원으로 볼만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상벌레의 종명은 '청딱지 개미 반날개(Paederus fuscipes)'로 딱정벌레목 반날개과의 일종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벌레는 '페더린'이란 방어물질을 갖고 있는데, 이 물질이 사람과 동물의 약한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부풀고 발진이 생깁니다. 이 벌레와 접촉했을 경우에는 상처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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