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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먹고 폐암이 완치됐다는 주장이 담긴 유튜브가 암 환자들 사이에서 확산되며 펜벤다졸 성분의 강아지 구충제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강아지 구충제 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은 물질"이라면서 "암 환자는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난 23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이어서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유튜브 주장 속 논문은 인체가 아닌 세포 대상의 실험 연구"라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말기 암 환자 같이 항암치료 등으로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허가되지 않은 약품은 섭취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약사회도 성명을 통해 펜벤다졸은 항암제가 아니라며 오·남용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유튜브에서 언급된 펜벤다졸 관련 연구는 동물실험이 대부분이다"면서 "세포실험에서도 치명적인 부작용을 보인 사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이어서 "섣부른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판매와 구입 모두 없어야 한다"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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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의 다수 마사지 업소에서 일해온 40대 외국인 여성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2019년 08월 30일 경찰과 여수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여수 등 전남 지역 동부권 일대의 마사지 업소 등지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최근 급성 폐렴 증세로 여수 소재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라고 합니다.

의식 불명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A 씨는 불법체류자로 정밀 검사 결과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의식이 불분명해 A씨가 언제부터 여수에 거주했는지 등은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해당 여성이 의식이 없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업주 등을 상대로 A씨의 과거 행적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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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일본에서 발생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사이타마현 거주 70대 여성이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등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도쿄도 내의 한 의료기관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다고 오늘(4일) 발표했습니다.

이 여성에게서 채취한 혈액은 도쿄도 무사시무라야마시에 있는 국립감염증연구소 무라야마 청사에서 분석 중입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중 판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난달 31일 귀국했습니다.

이 여성의 체온은 어제 아침 38.2도를 기록한 뒤 같은 날 저녁에는 39.2도까지 올랐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체류 중에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힌 이 여성은 인플루엔자 검사에선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여성의 에볼라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 여성의 치료와 검역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현시점에선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검사 결과가 음성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일으키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 뒤 1주일 이내의 치사율이 50~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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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가 한 명 더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 25일 신생아 3명이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 한 대학병원은 의심 증상을 보인 신생아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자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신생아 관련 시설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변-입을 통해 들어와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구토, 발열, 피가 섞이지 않은 물설사 등을 유발해 탈수증이 나타납니다.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서 발생하며 집단생활을 한다면 각별히 조심해야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증상이 나타나는 3~8일간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탈수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신생아기에 가장 주의해야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어릴 때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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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지난 13일 처음으로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이후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계속 늘어 지금까지 모두 9건이 파악됐다고 벨가뉴스통신이 21(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7년 동유럽 국가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러시아, 폴란드, 체코 등 8개국으로 확산했고, 최근엔 중국에서도 ASF가 발생해 적잖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유럽 국가들은 그동안 ASF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애써왔지만, 11년 만에 벨기에에서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이 지역은 독일·프랑스·룩셈부르크 국경 인근 지역으로, 사람은 물론 야생 멧돼지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다른 나라로도 퍼져 나갈 가능성이 커 주변국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ASF는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돼지에게는 치명적이며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남동부 뤽상부르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멧돼지에서 이날 추가로 3건의 ASF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지금까지 ASF 감염이 모두 9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아직 돼지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에서는 ASF 발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돼지 사육업자들은 ASF 확산과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벨기에 지역에서도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지역에서 출하된 돼지에 대한 매몰처분이 시작돼 지난 20일 한 돼지 사육업자가 250마리의 새끼 돼지를 매몰처분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한국, 일본, 중국 등 벨기에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해온 13개 국가가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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